유럽연합(EU)은 30일부터 12월3일까지 미 시애틀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담에서 뉴라운드 협상이 개시될 지 여부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다고 25일 밝혔다. EU 순번제 의장국인 핀란드의 킴모 사시 외무장관은 이날 헬싱키에서 시애틀 각료회담 준비가 아직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사시 장관은 『EU 의장단은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이 향후 협상일정을 확정하는 보다 개선된 성명 초안을 제시해 줄 것을 희망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작성된 기존의 성명초안은 30쪽 이상의 분량이며 많은 부분이 공란으로 남아있다. 최근 제네바에서 진행된 예비회담에서 농산물 수출국가와 수입국가들은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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