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께 경북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927번 지방도에서 해운대관광 소속 부산70바 3817호 관광버스(운전자 김병국·50)가 도로 옆 20㎙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어 문경제일병원과 예천 권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승객 박명숙(57·여·부산 동래구)씨는 『좌회전을 해야 하는 길에 직진으로 가던중 갑자기 버스가 공중으로 뜨더니 순식간에 낭떠러지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버스에는 4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승객들은 25일 강원 오대산을 관광한 뒤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를 거쳐 부산으로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급커브를 돌던 중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예천=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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