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자서전이 이르면 올 연말에 출간된다.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5일 『김전대통령이 자신의 정치 일대기를 쓰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전대통령은 당초 이번 자서전에 정치입문부터 93년 대선까지만 담고, 대통령 재임시기는 추후 다룰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이번 책에 최근까지의 정치역정을 모두 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유신독재투쟁, 3당 합당, 두차례 대선 등 한국 정치사의 주요 장면들과 함께 IMF위기상황까지의 경제정책 결정과정도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의원은 『김전대통령이 민주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자서전을 내는 만큼 주로 민주화투쟁 과정이 소상하게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전대통령은 지난달 민주공원 개관식 참석차 부산에 들렀을 때 『군사독재시절 가택수색을 하도 많이 당해 사진과 자료들이 많지 않다』고 집필의 어려움을 토로했었다
.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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