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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츠만사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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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츠만사 기사회생

입력
1999.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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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정리 절차에 들어갔던 독일 제2위의 건설회사 필립 홀츠만이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적극적인 개입에 의해 극적으로 회생했다.슈뢰더 총리는 24일 『채권은행들이 홀츠만 회생을 위한 긴급 자금지원에 합의했으며 1만7,000여명의 홀츠만 종업원들이 실직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홀츠만측은 전날 법원에 제출한 파산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홀츠만 회생을 위해 1억5,000만마르크를 지원하고 채권은행들의 비상 대출금중 일부인 1억마르크에 대해서는 지급보증을 해주는 방안을 제의해 채권은행들의 홀츠만 회생 합의를 이끌어 냈다.

채권은행들은 21-22일 홀츠만 회생방안을 논의했으나 구조조정 자금 30억마르크를 긴급 수혈하는데 합의하지 못해 홀츠만은 파산정리 절차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홀츠만 파산으로 대량 실업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슈뢰더 총리는 채권

은행들에게 다시 한번 회생방안을 논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정부도 일부 부담을질 것을 제의함에 따라 극적으로 회생 방안이 마련됐다.

한편 홀츠만 주가는 정부의 긴급 지원안이 발표된 데 자극받아 이날 7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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