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1일을 전후해 이른바 「Y2K 관련 바이러스」 유포와 해킹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정보통신부는 23일 연말연시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에 편승한 각종 컴퓨터 바이러스 유포와 해킹 급증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Y2K 관련 바이러스란 Y2K에 관한 거짓정보를 퍼뜨리거나 Y2K 해결을 빙자해 컴퓨터를 오작동시키는 바이러스, 2000년 1월1일에 활동하도록 제작된 바이러스 등을 통칭하는 것. 지금까지 발견된 Y2K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2000년 카운터 또는 Y2K 해결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폴리글롯」 「W32/FiX」 정도로, 아직 국내에는 유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새천년 기념 바이러스를 유포하겠다고 공언한 사례가 이미 3만여건에 달하고 있어 국내외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전세계적으로 수만건의 바이러스가 동시다발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예상되는 Y2K 관련 바이러스 유형은 새천년 기념카드 위장 Y2K 해결 프로그램 빙자 Y2K에 관한 거짓정보로 사용자의 혼란 야기 Y2K 해결 프로그램 공격 기존 악성바이러스의 변종 해킹과 결합, 정보를 빼내거나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는 신종 바이러스 등이다.
Y2K 바이러스에 관한 정보는 한국정보보호센터 홈페이지(www.certtcc.or.kr)에 자세히 소개돼있다. 신고 및 지원요청 문의 (02)3488-4139, 3488-4119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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