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3일 반도체와 휴대폰,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개인용 컴퓨터(PC) 등 4대 품목의 수출 호조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무역협회는 이날 「4대 수출 호조품목의 동향분석 및 전망」자료를 통해 반도체 등 4대 품목이 전반적인 경쟁력 우위에다 세계 정보통신산업의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1-10월 이들 4대 품목의 수출은 21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4% 증가했으며 특히 같은 기간 전체 수출 증가액 64억달러중 60억달러를 차지,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철강, 선박, 섬유 등 전통적 수출주도 품목의 수출 증가폭은 4억달러를 밑돈 셈이다.
무역협회는 이들 품목의 수출 규모가 올해 275억달러(전년대비 증가율 38.6%), 내년 375억달러(36.4%), 2001년 460억달러(22.7%)에 달할 것으로 내다
봤다.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