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추곡을 올해보다 3% 인상된 가격으로 총645만9,000섬을 수매키로 확정하고 국회에 동의를 요청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산 추곡 약정수매가는 조곡 1등급 40㎏ 가마기준 5만6,740원이며 이를 쌀 80㎏으로 환산하면 15만7,450원이 된다. 또 2등급은 5만4,220원, 등외품은 4만8,260원, 잠정등외품은 3만9,950원에 각각 수매키로 했다.
농림부 이헌목(李憲木) 식량정책국장은 『내년 물가 전망, 농가경제의 어려움과 양곡유통위원회의 인상건의(3∼5%)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곡 수매가격을 올해보다 3%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추곡수매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수매보조금 범위에서 결정되고 매년 750억원씩 감축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수매가격이 1% 인상될 경우 수매량은 7만3,000섬 줄게 된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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