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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 '눈먼 돈'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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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 '눈먼 돈' 넘친다

입력
1999.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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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가 인기를 끌면서 사이버공간에서 현금이나 할인쿠폰 등의 경품을 내건 고객유치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LG투자증권(http://www.lgline.com)은 12월18일 오후4시까지 「2000년 첫개장일 LG투자증권 보통주 주식의 종가 맞추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1등 1명에게 상금 3,000만원, 2등 21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며 응모자격은 만 19세이상. 기아자동차도 신차 「리오」 시판을 기념해 12월5일까지 「리오퍼즐 맞추기」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리오 퍼즐」을 이용해 리오자동차 모형을 완성하는 고객 1,000명에게 순위에 따라 펜티엄 컴퓨터, 국민 PC, 30만원짜리 주유권, 10만원짜리 제화상품권 등을 나눠준다.

포장이사전문업체인 「5세기고구려」는 홈페이지(http://www.5ckokuryo.com)에 2,000번째로 가입한 회원에게 20만원을, 2만번째 가입회원에게는 50만원의 현금을 통장으로 직접 입금시켜 준다. 또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로 이 업체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글을 올린 회원에게는 10만원상당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인터넷 운영업체인 「보물찾기」(http://www.bomul.co.kr)는 광고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는 네티즌에게 1인당 5만원의 현금을 준다. 매주 150만원씩 내년 4월까지 모두 1억5,000만원의 현금을 보물을 찾는 네티즌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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