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2일 하태신(河泰新)경찰청 공보담당관과 유환춘(柳煥春)서울중부서장 등 총경 12명을 경무관으로 승진, 발령하고 경무관 26명도 전원 보직 변경하는등 경무관 38명에 대한 전보·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그러나 경무관 승진 1순위로 꼽혔던 최광식(崔光植)경찰청 조사과장(청와대 사직동팀장)과 김석기(金碩基)서울청 방범지도과장은 탈락했다. 최과장은 옷로비 사건수사 파문으로, 김과장은 수서경찰서장 재직시 수사권 독립과 관련한 소신표명이 문제가 돼 각각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도 치안감 인사와 같이 향피(鄕避)원칙이 철저히 적용돼 부산청 차장에 전남출신인 박일만(朴日萬)전북청 차장, 전남청 차장에 윤재문(尹在文)강원청 차장이 임명되는 등 지방청 차장급이 모두 타지역 출신으로 물갈이 됐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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