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입 수능시험 영어 듣기평가에서 일부 수험생이 스피커 잡음으로 재시험조차 치르지 못하는 심각한 피해를 당했는데도 교육부는 22일 현재까지 여전히 『이들을 위해 또 다시 재시험을 치를 경우 다른 수험생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며 『재시험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만을 고수.
특히 수능관리를 총괄하는 교육부 김영식(金永植) 고등교육지원국장은 이날 국가의 잘못은 인정하면서도『책임자가 사과라도 하라』는 요구에 대해 『(지난 19일 국회에서) 차관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하는 자리에서 사과하지 않았느냐』며 『현실적으로 무슨 구제책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
피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듣기평가 1,2차 시험 결과 점수를 비교라도 해보고 재시험 여부를 검토하기는 커녕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책은 없다」고 우기기만 하는 것은 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태』라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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