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출한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의 활약에 힙입어 피닉스 선스가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피닉스는 22일(한국시간) 홈코트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태평양지구경기서 시애틀을 99-86으로 꺾고 7승4패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6연승만에 패배(9승3패). 이날 경기는 NBA에서 버금가라면 서러워할 포인트가드끼리의 승부였다.차세대 가드 제이슨 키드(피닉스)와 노련한 게리 페이튼(시애틀)의 매치업. 47-46으로 전반을 마친 피닉스는 3쿼터에서 키드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하더니 쿼터종료 1분42초전 역시 키드의 3점슛이 바스켓을 가르며 69-62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드는 자신이 기록한 25점가운데 절반이 넘는 18점을 후반에 집중하고 14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추가, 시애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찰거머리 수비를 자랑하는 게리 페이튼은 오히려 페니 하더웨이와 제이슨 키드의 수비에 막혀 제역할을 못했다. 페이튼은 11점득점, 9어시스트, 7 리바운드.
그랜트 힐이 31점을 올리며 활약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오번 힐스에서 벌어진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밀워키 벅스전서 113-94로 1승을 추가했다. 디트로이트는 개막후 4연패를 벗어나 5승6패로 디비전 5위로 올라섰다. 빈스 카터가 34점13리바운드로 활약한데 힙입은 토론토는 3년만에 LA레이커스를 물리치는 기쁨을 맛봤다.
22일 전적
미네소타 105-81 밴쿠버
디트로이트 113-94 밀워키
피닉스 99-86 시애틀
새크라멘토 110-105 휴스턴
토론토 111-102 LA레이커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