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의상실 관련(99.1.14)-98.12.12 15:00경 앙드레김 의상실에서 검찰총장 부인이 다른 3명과 함께 와서 블라우스 1번과 투피스 1벌을 120만원에 맞춘후 그 대금은 12.27 연정희 명의로 자기앞수표 100만원권 1장 10만원권 2장으로 입금된 장부 및 종업원 임세우 진술로 확인됨.
-같은 날 헤라가보에서도 외제옷을 구입했다고 하는 배정숙(통일부장관 부인)의 언동이 있었다 하므로 헤라가보에 대한 확인을 요함
◇라스포 의상실 관련
○이형자(54·신동아그룹 최순영의 처)는
-98.12.14 저녁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영부인 출판기념행사때 통일원장관 부인 배정숙으로부터 『검찰총장 부인이 그러는데 당신 남편이 12월말경 구속된다더라』 『최회장 사돈(국제항공화물 대표 김유석)이 외화를 외국으로 배돌려준 대가로 외제차를 사주었다는 소문이 있다』『비오는 날 우산을 쓰는 것과 안 쓰는 것과 다르다』라고 말한 후 다음날 만나자고 하여
-98.12.15 15:00경 공항터미널 커피숍에서 이형자와 배정숙이 단둘이 만난 자리에서 배정숙이 『최회장이 항공화물을 하는 사돈을 통해서 외화를 유출한 증거가 70%정도 물증이 있어 검찰에서 최회장을 구속한다더라』 『사업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 말은 검찰총장 부인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어제 출판기념행사때 우산을 준비하라고 한 말은 바로 그 말이다』라는 말을 하였다 하며
-그후 배정숙이 98.12.16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회 2층 이형자 사무실로 찾아와서 검찰총장 부인, 행정자치부 장관 부인 등과 같이 앙드레김 의상실에서흰색코드 1벌, 앙상블 1벌 등 2벌의 의상을 맞추고나서 다시 헤라가모(이탈리아 상품점)에서 외제의상 1벌 등 모두 3벌을 2,200만원에 구입하였다고 말하여 이형자는 의상대금을 부담하라는 것으로 알아듣고 남편과 의논하여 부담하겠다고 하였으나
-그후 평소 알고 있는 논현동 소재 라스포 의상실 정사장(성명미상·女)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검찰총장 부인과 통일원장관 부인 등 2명이 와서 수천만원하는 외국산 밍크롱코트 1벌, 소형밍크망토, 소형코트 등 3가지 옷을 외상으로 가져가려고 하는데 그 옷값을 이형자가 부담할 것이라고 하였으나 그 대금을 달라고 연락이 와서 언니 이형자와 라스포 의상실을 방문하였더니 정사장 하는 말이 검찰총장 부인이 전화가 왔는데 여기서 옷을 사간 후에 총장님께 혼이 났다고 하면서 옷을 산 경위에 대해 자술서를 써놓으면 기사를 보낼테니 기사편에 주라고 하였으나 자술서가 어떤 건지도 몰라 남편과 상의해서 써 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함
○한편 조복희(51.국제항운대표 김유석의 처)는
-98.11.7 12:00경 신라호텔 팔선중국관에서 가진 무색회모임에 참석한 후 커피숍에서 20년전부터 형님 동생하며 가깝게 지내던 배정숙(통일원장관 부인)으로부터 검찰총장부인, 행정자치부 장관부인 등을 소개받았는데 「작은울타리」 봉사모임 활동을 같이 하자고 한일이 있고
-며칠 지난 후에 조복희는 세종문화회관 커피숍에서 배정숙을 만났는데 배정숙이 하는 말이 『너에게 이런 말을 안할 수 없어 한다』며 『검찰총장 부인이 너의 사돈댁이 누구냐』고 묻기에 『너의 딸(김지영)이 최순영 회장의 둘째며느리다』라고 알려 주었더니 『항공화물하는 집이냐 물어서 그렇다고 하였더니 그러면 「작은울타리」모임에 넣지 말자고 하면서 사돈집(최순영회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데 연말까지 두고 보는 중이라고 하더라』, 『그러니 비오기 전에 우산을 준비해야 되는 것처럼 사업하는 사람은 매사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으며
-99년 1월 9일 18:00경 조복희가 가족과 함께 역삼동 소재 미네스시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배정숙이 르네상스호텔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전화를 하여 그곳에 갔더니 배정숙이 하는 말이 『누군가 검찰총장 부인에 대하여 투서를 하였는데 내 이름도 들어있다더라, 혹시 이형자가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우(조복희)가 걱정되어서 그런 말을 해줬는데 앞으로 내 이름이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함.
*라스포 의상실 상대 진위여부 확인을 요함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99.1.18)
○김태정 검찰총장 부인은
-98년 12월 초순경 통일원장관 부인과 여자 2명(1명은 某장관 부인이었다 함)등 4명이 앙드레김 의상실에 임하여 옷 두벌을 2,200만원에 맞추었는데 대금은 일행중 1명이 지불키로 하였다 하며 그후에도 김총장 부인은 영동소재 라스포(정 모사장)의상실에서 3피스로 된 밍크코트를 3,500만원에 맞춘 사실이 있는데, 위와 같은 소문을 들은 영부인께서 창천교회 황장로에게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 보라고 하였다 하며 황장로가 확인한 결과 위 내용이 모두 사실로 밝혀져 이를 영부인께 알려드렸다 하며 위 사실은 대통령님 및 비서실장도 알고 있다 함
○한편 라스포 의상실 정사장은 김 총장 부인이 옷대금을 지불할 사람으로 지명해준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옷값 3,500만원을 달라고 하였으나 상대방이 『나는 앙드레김 의상실 옷값만 책임지기로 했을 뿐 라스포 옷값은 내가 낼 수 없다』고 하므로 정사장은 김총장 부인에게 『옷값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문의하였는데 말썽이 날 것을 우려한 김총장 부인은 백화점 상품권으로 라스포 의상실 옷값 3,500만원을 지불하였다』하며 앙드레김 의상실 옷값도 김총장 부인이 지불했다 함. 또한 김총장 부인은 라스포의상실측에 자신이 그런 고가의 옷을 구입했다는 말을 하지 말고 누가 물으면 50만원짜리 옷을 구입한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함
-최근 위 내용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김총장 부인이 고가의 옷을 구입하였는데도 50만원짜리 옷을 구입한 것처럼 왜곡시키려 한다며 언론사에 제보할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의 유언비어임
◇유언비어 조사상황(99.1.19)
-98.12.12 15:00경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 행정자치부장관 부인 이은혜, 전옥경(작가) 등이 비서실장 공관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래전에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온 검찰총장 부인의 옷이 화제가 된 끝에 연정희, 배정숙, 이은혜, 전옥경 등 4명이 쇼핑을 하기로 하고 同의상실에 들렀는데…
-검찰총장 부인은 흰투피스 1벌(100만원 상당), 흰블라우스 1벌(20만원 상당)을 구입하였고 그 대금 120만원은 수표(100만원권 1장, 10만원권 2장)로 지불하였으며 통일원장관 부인 배정숙은 검정 블라우스 1점(30만원 상당)을 구입하여 총장부인에게 선물하였다 하는 바 연정희, 배정숙, 이은혜 및 앙드레김 의상실측의 진술내용이 모두 일치하며
-또한 유언비어 내용 중 헤라가모에서 추가로 의류를 구입했다는데 대하여는 연정희, 배정숙, 이은혜 등이 전혀 알지 못하는 이야기이며 간 일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음
-98.12.23. 13:30경 연정희, 배정숙, 이은혜, 전옥경, 최호자(인천지검장 부인)등 5명이 라스포 의상실에 가서 연정희는 검정색 투피스 1벌 (50만원), 줄무늬 투피스 1벌 (50만원), 베이지색 모직롱코트 1벌(70만원) 등을 170만원에 사고, 연정희가 소지했던 라스포 상품권 200만원(100만원권 2장)으로 지불하였고, 배정숙은 검정색 투피스 1벌(45만원), 곤색 롱코트 1벌(70만원)등을 115만원에 구입하면서 선금 20만원만 주고 나머지는 외상으로 하였다함.
-98.12.28. 14:00경 연정희, 배정숙, 이은혜, 전옥경 등 4명이 라스포 의상실에 갔는데
-연정희의 진술에 의하면 자신은 당일 12.23일 샀던 모직롱코트를 반품하였고 투피스 1벌(45만원)을 구입하였으며 호랑이 무늬 밍크반코트는 매장에서 입어만 보았을 뿐인데 라스포 정사정이 말도 없이 투피스와 함께 밍크반코트를 쇼핑백에 포장해서 주는 바람에 집에 와서 쇼핑백을 펼쳐보지 않고 있다가 2,3일 후에야 밍크반코트가 들어있는 것을 알았고 1.7 포천 할렐루야 기도원에 同 밍크반코트를 입고 간 것은 돌려주기 위해 장롱에 넣어두었는데 눈에 보여 한번 입어본 것이며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쇼핑백에 넣어두었다가 1.8. 10:00경 라스포 정사장에게 전화로 반품하겠다는 말을 한 후 갖다주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당일 라스포의상실에 함께 갔던 배정숙, 이은혜의 말에 의하면
同 밍크반코트를 여러사람이 입어 보았는데 연정희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는 의견들이 있어 연정희가 의상으로 구입해 간것이라고 진술하고 있고
-종업원 이혜음의 진술에 의하면
연정희가 값이 얼마냐고 물어 사장님(정일순)이 값은 잘 해드릴 거라고 말한 일이 있고 연정희가 사가기로 하여 투피스 한 벌과 함께 포장을 해주었다고 하며
-라스포 정 사장의 진술에 의하면
연정희가 同 밍크반코트를 마음에 들어하여 구입토록 권유하였더니 값이 얼마냐고 물어 일단 가져가면 다음에 얘기해 주겠다고 하니 구입해 갔다고 하고
다음날 정 사장은 연정희에게 전화를 하여 밍크반코트 가격이 원래 시중에서 600~700만원 하는 것이라고 하였더니 연정희가 너무 비싸다면 잘 좀 싸게 해달라고 하여 400만원에 해주겠다고 말한 일이 있다고 진술하는 점등으로 보아 밍크반코트는 연정희가 의상으로 구입한 것으로 생각됨.
○배정숙은
-조복희(국제항운 대표 김유석의 처, 최순영회장의 둘째며느리의 친정 母)를 20년전부터 피를 나눈 친형제처럼 알고 지내는 사이이며 96.6경 이형자(최순영의 처)의 둘째아들과 조복희의 딸 약혼식장에서 조복희의 언니 자격으로 참석하여 이형자를 알게 되어 사돈지간처럼 지내온 사이로서
○98.11.7 신라호텔에서 「무색회」모임이 끝난 후 연정희, 이은혜, 배정숙 등은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중 배정숙은 조복희를 연정희, 이은혜에게 인사시킨 바 있고
-배정숙은 조복희를 자신들이 참여하고 있는 「낮은울타리」모임에 정식회원으로 넣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는데
-이때 연정희는 신동아그룹 최 회장이 외화도피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고 조복희 남편이 그 창구 역할을 하였으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 하니 회원으로 넣지 않는게 좋겠다고 하자 배정숙이 말하기를 조복희는 나와 20년동안 친형제처럼 지내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고 그런 사람들이 아닌데 한번 물어봐야 되겠다고 하였으며
○98.12.16 연정희, 배정숙, 이은혜 등이 앙드레김 의상실에 갔을때도
-배정숙이 연정희에게 조복희가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외화도피사실이 없다고 하는데 검찰총장님께 말씀드려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자
-연정희는 특수부가 어떤 곳인데 검사들이 허튼소리를 하겠느냐고 하였고
○그 후 배정숙은 조복희를 만나 『비오기 전에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등의 언동을 한 것으로 보아 배정숙은 연정희를 통하여 이형자 및 조복희측의 외화밀반출 사건이 좋게 해결되도록 도와 주려고 한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되며
○또한 정일순의 진술에 의하면
-이형자는 최순영 회장이 외화밀반출과 관련하여 조사를 받는 것은 누군가의 모함에 의한 것이라고 하면서 정일순이 영부인을 잘 알고 있으니 선처토록 부탁을 드려달라고 하였으며 이형자도 자신이 잘 아는 횃불선교회 목사 두분이 청와대로 가서 영부인께 검찰총장 부인이 설치고 다니면서 최순영회장측을 괴롭힌다고 말씀드린 일이 있는데 이 말을 들은 영부인께서는 『그 사람(연정희지칭) 나쁜 사람이구만, 한번 혼내 줘야겠다』라고 하였다 하며
○그후 정일순은 영부인을 만났을때 『횃불선교회 목사 두분을 만난 일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영부인께서는 전혀 만난 사실 없다고 하면서『내가 신동아그룹을 봐주고 있다는 투서가 있으니 정사장도 그쪽 사람들을 조심해라』는 말을 들은 바
○정일순은 영부인을 만나고 나온 당일 이형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영부인을 팔고 다닌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화를 내자 이형자는 『정사장이 어떻게 감히 나에게 이런 전화를 하느냐』고 서로 언쟁한바 있다 함.
○위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 볼때
-배정숙은 연정희가 밍크반코트를 400만원에 구입하였는데도 마치 1,000만원대의 고가품을 구입한 양 이형자에게 말하는 등 연정희에 관한 여러 얘기를 왜곡하여 이형자와 조복희에게 수차 말한 것으로 보여짐.
*밍크반코트 구입당시 매장에는 밍크롱코트가 걸려있었는데 그 가격이 1,380만원으로 표시되어 있었던 것을 배정숙은 마치 밍크반코트가 1,380만원인 것처럼 말하였음.
同 음해성 유언비어는 이형자에 의하여 횃불선교회 교인들에게 일부 유포된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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