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보건·의학기사 가운데 30.9%가 비과학적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는 한국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9개일간지의 95년 4월-96년 1월 보건·의학기사 844건을 대상으로 과학성 등을 검토하는 「국내일간지 보건의료정보의 적절성 평가연구」를 실시,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사는 20.4%, 오류가 있거나 검증이 불가능한 기사가 10.5%로 모두 30.9%가 비과학인 기사로 분류됐다. 특히 대체요법가가 쓴 기고문 가운데 78.6%가 비과학적인 기사로 평가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가 해당주제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정보를 쓰지 않은 경우는 31.4%였고 실제보다 과장된 기사는 37.6%였다. 불필요한 건강행태나 낭비를 유도할 수 있는 기사는 28.6%, 유해한 정보를 포함한 기사는 14.2%였다.
/이은호기자 leeeun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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