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숙씨와 변호인인 박태범 변호사는 22일 오전 옷로비 특검사무실로 출두하면서 사직동 최초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 사본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박변호사는 『이것이 바로 문제의 사직동보고서』라며 『올 1월 연정희씨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말했다._어떤 형식의 문건인가.
『A4지 12매 분량이며 제목에 가필로 (경찰청) 조사과 첩보로 되어있다』
_문건을 건넨 사람과 시기는.
『연씨가 올 1월21일 오전 (사직동팀 조사를 받으며)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국병원에 입원해있던 배씨를 찾아와 건넸다』
_문건을 건네면서 연씨는 문건의 내용을 뭐라고 했나.
『사직동 보고서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했다』
_문건을 준 이유에 대해서는 연씨의 말이 있었나.
『특검 사무실에서 얘기하겠다』
_당시 병실에 연씨와 배씨외에 다른 사람도 있었는가.
『(김정길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인)이은혜씨가 연씨와 같이 왔다』
_이 문건이 특검팀이 압수한 문건과 같은 것인가.
『똑같은 건지는 알지 못한다』
_문건이 배씨 사위집에서 압수된 경위는.
『배씨가 당시 병원에 입원중이라 딸에게 맡겼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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