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업종은 성장기-전성기-쇠퇴기의 과정을 겪게 된다. 따라서 창업자가 쇠퇴기에 접어든 업종을 잘못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그러나 갈비집, 치킨체인점, 회집 등 이미 업종이 포화상태인 경우라도 독특한 메뉴를 개발한다면 사업 전망이 있다고 할 수 있다.㈜홍삼한우(02-514-5326)의 경우 6년근 홍삼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홍삼박(紅蔘薄)을 사료로 먹인 한우 고기만을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담배인삼공사 홍삼창에서 공급받는 홍삼박과 당근, 십전대보탕 찌꺼기 등을 발효시킨 사료로 한우를 사육시키고 있다. 홍삼은 체력증진, 항암작용, 간장보호, 면역기능 등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개월동안 홍삼박을 섭취한 한우는 고기가 연하고 영양과 미네랄이 풍부하다는게 홍삼한우측의 설명. 윤태순(尹泰順)대표는『체인점에 냉동육이 아닌 암소한우 생고기만을 공급하기 때문에 육사시미, 육회, 생등심 등 다양한 메뉴로 판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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