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세권에 직장이 있는 회사원이다. 교통편이 직장까지 이어지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아침마다 강남역에서 택시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 택시들이 승객들의 양해없이 합승을 하거나 승차거부를 일삼는 등 횡포가 심하다. 교통단속 카메라까지 교묘히 피해가며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특히 봉은사로 쪽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은 마땅한 버스노선이 없어 아침마다 택시잡기 전쟁을 벌여야 한다. 길가에 늘어서서 지나가는 택시에 대고 애처롭게 손을 흔들다보면 울화가 치민다. 구청은 마을버스 노선이라도 마련하든지 아니면 택시를 단속해서 손님을 가려 태우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김상지·서울 강남 압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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