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정부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국 연길(延吉)시에 조성되는 「한국중소기업전용공단」입주업체 유치를 위해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연다.올 4월 옌볜조선족자치주와 기협중앙회가 체결한 경제협력서에 따라 「연길경제개발구」내에 6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한국기업전용공단은 이미 부지조성과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를 끝내고 공장건물 분양 및 임대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할 한국기업들은 토지나 공장건물을 저렴하게 분양받아 직접 운영할 수 있고 아파트형 공장 입주업체에는 3년간 무상 임대와 2년간 임대료 50% 할인 등 파격적인 지원을 받는다. 공장운영자금도 현지 금융기관에서 기계설비를 담보로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기협중앙회 박상희(朴相熙)회장은 『한국기업전용공단은 연길에 설치 중인 「한국중소기업상품도매센터」와 함께 국내 기업의 중국 동북지방 시장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반월·시화, 부산, 창원에서 열린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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