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임승관 1차장검사는 21일 『이상형(李相亨)경주 지청장을 현지조사했으나 당시 기록을 보면서 확인할 사항이 있어 직접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지청장은 공개소환하나.
『이지청장을 비롯해서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은 대부분 현직 검사다.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확인을 위한 참고인 자격에 불과하다. 참고인은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조사한 뒤 돌아가면 알리겠다』
-내일(22일) 소환자는.
『이지청장과 안종택(安鍾澤)서부지청 형사1부장검사다』
-방양균 전비서관은 검찰로 오기 전에 안기부에서 「김대중대통령 1만달러 수수」를 허위자백했다는데 진술서가 있나.
『그렇게 주장하는데 진술서는 찾아봐도 없다』
-당시 수사팀은 환전된 2,000달러는 북한에서 받은 5만달러와는 다른 돈이라고 말하는데.
『당시 기록에 따르면 서전의원은 출국할 때 3,000달러밖에 갖고 가지 않았으며, 일본에서 돈이 다 떨어져서 북한에서 받은 5만달러 가운데 700달러를 쓰고 4만9,300달러를 갖고 들어온 것으로 돼있다』
-서전의원이 해외동포한테 받은 돈이라는 말도 있는데.
『기록에는 그런 부분과 관련, 언급이 없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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