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은 35위인데 공동 34위까지 내려왔다. 잘나가던 최경주(29·슈페리어)가 중반들어 삐끗거리며 벼랑끝으로 내몰렸다. 최경주는 이로써 남은 5, 6라운드서 5∼6타 정도 줄여야 내년 PGA투어 풀시드(전대회 출전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경주는 21일 새벽(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 골드코스(파 70)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로테스트 최종예선 4라운드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 상위권 재진입에 실패해 마지막 2라운드를 남기고 힘겨운 풀시드권 싸움을 벌이게 됐다. 2라운드서 공동 3위까지 올라 시드확보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던 최경주는 전날 태풍 「이레네」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3라운드서 더블보기를 두 차례나 범하는 등 샷난조로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8위로 뚝 떨어졌다.
이날 4언더파 66타를 친 로빈 프리먼이 중간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마이클 클라크와 공동선두에 나섰고 11언더파 269타를 기록중인 제리 스미스, 숀 머피 등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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