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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위에서 진주캔다... 물탱크 양식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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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위에서 진주캔다... 물탱크 양식기술 개발

입력
1999.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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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위에서 진주를 캐세요」㈜한국전복진주가 최근 육상 물탱크에서 고품질의 전복진주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 육상에서 진주를 캘 수 있게됐다.

전복진주는 청·녹·핑크색이 무지개 빛을 이루는데다 희소성까지 있어 가격이 일반 진주보다 6-7배나 높다.

한국전복진주는 최근 남제주군 표선면에 3,300여평 규모의 전복진주 판매전시관을 개장한데 이어 내년에는 대규모 전복진주 양식타운인 「진주랜드」를 설립, 관광객들이 직접 전복에 진주를 이식하고 2-3년후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복진주 양식기술로 4개의 특허를 보유한 제주의 대표적 벤처기업. 최근 유령파이낸스사의 투자사기에 걸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일본 태국 등지의 업체와 수출및 외자유치 계약도 추진중이다.

조원호(趙元鎬·44)사장은 『피부노화 방지를 위한 전복진주 화장품과 비누도 개발, 수출하고 있다』며 『2000년대에는 세계적 진주생산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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