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중소기업을 살립시다"중소기업청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출자를 통해 부도 중소기업 회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기청은 부도처리됐거나 화의 또는 회사정리절차가 진행중인 기업 중에서 내년 2월가지 성장 유망한 5∼10개 기업을 선정, 구조조정회사가 조성한 구조조정조합(벌처펀드 vulture fund)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100∼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도기업 회생사업에는 산업자원부에 등록된 15개 민간 구조조정전문회사중 구조조정조합이 결성된 한국기술투자(주)와 코미트창업투자(주)등 2개사가 참여한다.
투자방식은 주식 및 전환사채 인수나 자산 매입, 합병, 영업양수 등의 방식으로 업체당 평균 20∼3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투자지원이 이뤄진후에는 해당 기업에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잔등이 기술과 인력 마케팅분야를 연계지원해 경영정상화를 돕게된다.
중기청은 내년에 추가로 정부 재정 300억원을 확보, 구조조정대상기업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IMF사태로 98년 이후 2만여개 중소기업이 도산했고 이중 기술력 및 사업성이 우수한 상당수 업체가 일시적 자금난으로 부도처리됐다"며 "이번 사업은 부실기업의 정상화와 중소기업의 조속한 구조조정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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