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대형불루칩을 중심으로 한 일부 선호종목을 집중적으로 매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증권거래소 조사결과, 1월-11월17일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상위 30개 종목에 대한 매매비중이 전체 거래규모의 79.8%, 69.9%나 됐다.
반면 개인은 상위 30개 종목에 대한 선호비중이 45.3%에 불과해 선호종목이 뚜렷하지 않았다. 결국 외국인과 기관은 일부 종목-집중투자, 개인은 다수 종목-분산투자를 해왔으며 이로 인해 수익률 차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선호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전체 거래의 17.6%)를 차지했고 한전(8.4%) 국민은행(5.1%) 주택은행(4.1%) 한국통신(3.1%)순으로 대부분 대형 블루칩이었다. 기관의 5대 선호종목은 삼성전자(8.3%) 포항제철(5.5%) 한전(5.4%) 한국통신(4.9%) 현대전자(4.2%)였다.
개인은 외국인의 매매비중 30위권 밖인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LG투자증권 굿모닝증권 미래산업 대우 다우기술 대신증권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한화석유화학 대우전자를 많이 샀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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