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도 실제 꽃처럼 피고 지게 할수 없을까' (주)개미나라의 주순석(41)사장은 TV 식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우연히 떠오른 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데 성공, 미국 유럽등 각국으로부터 쏟아지는 수출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주사장이 개발한 '피고지는 장미'에 물을 뿌리면 30초 내에 활짝 개화했다가 10여일이 지나면 다시 오므라든다.
10회 이상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다. 꽃 이름은 '클론 플라워'.
이 꽃의 비밀은 수분을 함유하면 팽창하는 속성을 가진 특수 플라스틱 소재. 이 특수 소재 위에 꽃잎들을 부착한 뒤, 물을 주면 소재가 부풀어오르면서 꽃잎이 펼쳐지게 돼 있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공정이 20가지가 넘는데다 전문 직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1인당 하루 50개 이상 생산하기 어려운 고난도 제품. 올해초 국내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곧 다른 나라에도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주사장은 "최근 본격 생산을 시작하자 마자 미국의 K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수입 주문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햇다. (02)449-5952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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