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버리는 쓰레기더미와 탈선 학생들의 소란으로 집앞 골목이 몸살을 앓아서 보안등을 더 달거나 조도라도 높게 해달라고 통장을 통해 구청에 수차례 건의했다. 한두 집도 아니고 이웃 7, 8가구가 수차례나 진정했다. 하지만 두달 여가 다가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급기야 주민들이 사비를 들여 무비카메라와 경광등을 설치했다. 이렇게 주민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데도 구청은 여지껏 요지부동이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어 민원처리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지만 아직 피부로 느낄 수 없다. 부디 새천년에는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홍미향·서울 용산 용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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