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다 계약직이 됐다. 사회도 회사도 모두 어려운 때라서 급여가 정규직보다 작아도 열심히 일한다. 그런데 업무량은 정규직과 같으면서 대우는 정규직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낮다. 게다가 정식직원이 아니라서 홀대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더구나 애초에 계약할 때는 일언반구도 없다가 「시한부 계약직」이라며 만 3년이 지나면 재계약조차 안된다고 한다. 성취동기가 있을 리 없고 당연히 최선을 다할 마음이 나지않는다. 계약직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시피한 현실이 안타깝다.
/최은희·대구 북구 산격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