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與 표적공천설 'DJ 저격수'들 한데 모여 살궁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與 표적공천설 'DJ 저격수'들 한데 모여 살궁리?

입력
1999.11.19 00:00
0 0

이른바 「DJ 저격수」로 불리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18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 한꺼번에 모였다. 참석자는 모임을 주선한 이규택(李揆澤)수석부총무를 비롯, 이부영(李富榮)총무 이신범(李信範) 권철현(權哲賢) 김홍신(金洪信)의원 등 5명. 초청자 중 정형근(鄭亨根) 안상수(安商守) 이재오(李在五) 김문수(金文洙) 김영선(金映宣)의원 등은 불참했다. 이들은 「DJ 암」 「공업용 미싱」 발언 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거침없는 독설로 한차례 이상씩 고소·고발을 당한 적이 있는 여권의 「눈엣가시」들.이날 모임은 여권이 내년 총선서 이들을 낙마시키려고 「표적 공천」을 준비한다는 소문에 따라 이뤄졌다. 거꾸로 자신들이 저격당하지 않을 방안을 짜내기 위한 모임이었던 셈. 모임에서 이총무가 『우리는 저격수가 아니라 표적』이라고 말하자, 김홍신의원은 『나는 전국구인데도 표적이 되나』라고 받았고, 권철현의원은 『괜히 이신범의원 옆에 있다가 찍힌 것 같다』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우연히 들렀던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난 아닌데…』라며 얼른 자리를 떴다. 한편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들이 총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모임을 「기획」한 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각도 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