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유도 사건의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와 특검팀 운용지침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김형태(金亨泰) 특별검사보는 18일 임명권자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사임계를 제출했다.또 김 특검보와 함께 지난 1일 특검팀에서 이탈한 김동균(金東均) 오창래(吳昌來) 김형완(金炯完) 특별수사관 등 3명도 이날 사직서를 보냈다.
김 특검보 등은 『그동안 수사과정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원칙에 대해 강 특검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으나 이렇다할 사태해결의 전망이 보이지 않아 자진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특검은 김 특검보와 이미 사표가 수리된 고태관(高台官) 변호사 등 특별수사관 4명의 자진사퇴로 생긴 수사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검찰 출신 변호사 등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손석민기자hermes@hk.co.kr>중이다.
/손석민기자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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