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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펀드 부실기업주에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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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펀드 부실기업주에 보약

입력
1999.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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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증권은 하이일펀드가 본격 가동하면 이 펀드가 투자할 투자부적격 기업의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주가에도 호재로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반영시기는 실적호전이 가시화하는 연말 연초로 내다봤다.하이일펀드는 신탁자산의 50%이상을 투자적격이 아닌 BB+(투기등급)이하 채권에 투자하고 30%이내에서 주식투자도 가능하다. 이 경우 투기등급 이하 기업들은 채권발행에 금리부담을 줄이게 돼 재무구조가 안정될 수 있다. 이들 기업은 현재 회사채 유통이 잘 안돼 17-18%의 높은 이자를 지급, 금리부담이 높고 일부는 회사채 발행을 못하고 있다.

하이일펀드는 415개가 상품인가를 받아 1조4,800억원의 투자금이 모여 있다. 초기단계로 하이일드에 대한 신뢰가 적지만 이자소득에 대한 10%의 낮은 과세율과 공모주청약의 30%우선배정 등의 이점으로 투자금은 늘어나는 추세.

비록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이 낮아지고 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아직 이른감이 있으나 현재 테마주의 상승세가 떨어지면 관심을 끌 것이란 게 조흥증권의 전망. 리서치팀 선형렬 책임연구원은 『경기호조도 맞물려 있어 연말 연초에는 해당 기업주가 시장의 한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심을 권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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