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를 읽고] 표기법 너무 자주 바뀌어 혼란

18일자 2면 「로마자표기 쉽게 바꾼다」는 기사를 읽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좀 그만 고쳤으면 하는 생각이다. 물론 기존 표기법에 대해서 이런저런 비판도 많겠지만 이런 비판 가운데 가리고 가려 명백하게 문제점이 발견되는 것만 조금씩 고쳐나갔으면 좋겠다.언어는 지나치게 자주 바뀌면 혼란스럽다. 나 자신도 로마자표기법이나 한글맞춤법이 바뀔 때마다 스크랩을 해서 보지만 너무 자주 바뀌다보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언어생활의 연속성이 이토록 위협받아서는 곤란하다.

/정황명·서울 동작구 상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