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골퍼 펄신(32·랭스필드)이 국내대학 강단에 선다.펄신의 아버지 신재호씨는 18일 본사와의 국제통화에서 『펄이 평소 골프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지난 10월 귀국때 이같은 내용이 경희대측에 알려져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펄신은 귀국 당시 출연한 한 TV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희망을 밝힌 적이 있는데 때마침 경희대 조영식 학원장이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체육학부 박영진교수를 통해 영입의사를 타진해 이뤄진 것.
펄신의 신분은 경희대 수원캠퍼스 체육학부 골프경영학과 객원교수. 귀국할 때마다 강단에 서는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동안에는 인터넷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12월4∼5일)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하는 28일 이후 논의할 예정. 펄신은 귀국 이튿날인 29일 골프경영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첫 강의를 한다.
펄신은 200만원 정도로 알려진 1회 강의료 전액을 「펄신 장학금」 명목으로 매회마다 프로골퍼가 아닌 골프의 학문화에 열의가 있는 학생들에게 내놓을 계획이다. /남재국기자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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