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수퍼에서 판매하는 종량제 쓰레기 규격봉투는 해당지역 관할 구청의 청소과에서 공급한다. 판매업소는 매주 지정된 날짜에 봉투 수량을 동사무소에 신고하고 구청이 발행한 지로용지를 받아 금융기관에 납부한 후 그 영수증을 판매전담요원에게 주어야 봉투를 받을 수 있다. 얼마전 일부 수퍼에서 이 절차를 무시하고 판매전담요원에게 현금을 지불해 봉투를 사는 예가 있어 「공무원이 영수증을 끊어줄 경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절차를 지키라」는 공문을 받았다. 그러나 소규모 소매점을 혼자 운영하는 사람으로 봉투 구입절차가 너무 번거롭다고 생각한다. 현금으로 지불하고 영수증을 꼭 받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판매자 편의만을 고려하는 구청의 처사가 아쉽다. /김경택·광주 서구 쌍촌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