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회담이 끝난뒤 이른 시간내에 북한의 고위관리가 워싱턴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루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북미회담이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고위급 회담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워싱턴을 방문할 북한 고위인사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만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북한 고위인사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일정마저 결정되지않은 상태에서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베를린 회담에서 곧 성사될 북미 고위급회담의 의제가 집중 논의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끝날 이번 회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가 없을 경우 다음달초 한번더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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