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협동조합 통합에 반기를 들고있는 축협중앙회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농림부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10일동안 축협중앙회와 회원조합에 대해 대대적인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축협의 예산 및 자금집행 실태와 주요 정책사업 추진상황, 조직 및 인력관리 실태, 지시사항 이행실태 등 신용사업을 제외한 축협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하게 된다.
농림부는 이에 앞서 축협중앙회에 대한 모든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중앙회가 운영하는 경제사업의 83%를 일선조합으로 대폭 이관키로 하는 등 축협압박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농림부 김영욱(金永旭)감사관은 『지난해 감사원과 합동으로 축협 일선조합 위주의 감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협동조합 통합의 취지와 다르게 중앙회 사업을 확대해온 축협중앙회의 업무실태 전반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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