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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 중앙부처 1∼3급 129개직 민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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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 중앙부처 1∼3급 129개직 민간개방

입력
1999.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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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김광웅·金光雄)는 15일 38개 중앙부처 1∼3급 고위직 725개중 외부전문가에게 개방하는 개방형 임용직위 129개를 확정, 발표했다.개방형 임용제는 공직사회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 행정기관별로 1∼3급 실·국장급 직위의 20%를 민간에 개방하도록 한 제도로 각 정부부처는 내년부터 선정된 직위에 대해 결원이 생길 때마다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 후임자를 공모해야 한다.

이번에 확정된 개방형 직위는 직급별로는 129개중 1급 19개(15%), 2급 71개(55%), 3급 39개(30%)이며 본부와 소속기관으로 분류하면 본부 직위 66개(51%), 소속 기관 직위 63개(49%)로 절반씩 비율을 안배했다.

개방형에 선정된 정부 부처의 주요 직위에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1급),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1급), 행정자치부 인사국장(2급), 문화관광부 관광국장(2급), 건설교통부 토지국장(2급) 등이며 민생현안 관련 직위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 3심의관, 법제처 사회문화법제국장, 재경부 국민생활국장,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이 선정됐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공무원의 신분은 계약직을 원칙으로 하며, 공직내부에서 전보·승진의 요건을 갖춘 공무원은 경력직 공무원으로도 임용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인사위는 개방형 직위를 행정자치부에 통보, 올 연말까지 직위별로 직무수행요건(채용요건)을 정하고 개방형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제정해 선발, 임용 및 보수 등과 관련한 사항을 정할

방침이다.유승우기자

sw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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