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동완·金東完목사)는 15일 방미중인 노근리 사건 대책위 방문단이 미 국무성을 방문, 『미국정부가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신속하게 밝히는 일이 한국전쟁당시 양측 희생자들의 명예를 세우는 일』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이 단체에 따르면 미 국방부 찰스 그레인 차관보, 육군성 수사국 미카엘 애커만 중장 등 미국측 관계자 3명은 12일 노근리 방문단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정부와 긴밀하게 의논하여 진상을 규명하고, 미 국방부도 노근리 사건을 신속하게 추적해 사실을 보고할 것』을 약속했다.
이 합의문에는 김동완총무 등 한국측 인사 8명과 미국 기독교교회협의회 빅터 슈 국장, 아시아 평화센터 미리암 영 국장이 서명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