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연맹(IBF)이 에반더 홀리필드를 꺾고 세계복싱 3대기구 헤비급 통합챔피언에 오른 레녹스 루이스의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IBF는 14일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루이스가 경기승인료 30만달러(약 3억6,000만원)를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챔피언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루이스는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복싱평의회(WBC) 타이틀만 확보하게 됐고 IBF 챔피언타이틀은 홀리필드가 계속 유지하게 됐다.
IBF의 이같은 결정은 복싱계의 거물 프로모터 돈 킹의 입김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파문이 예상된다. 홀리필드의 패배로 최대 흥행이 보장되는 헤비급에서 자신의 입지를 잃게 된 돈킹은 IBF의 수뇌부를 움직여 석연찮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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