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김미현은 15일 오전(한국시간) 99페이지넷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끝난 뒤 가진 LPGA 올해의 부문상 시상식에서 데뷔 첫 해에 가장 빼어나게 활약한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신인상」 은제 트로피를 받았다. 이 트로피는 지난해 박세리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의 품에 안겼다.
한국에서 9승을 거두고 올해 미국무대에 진출한 김미현은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9월4∼6일)과 벳시킹클래식(10월7∼10일)에서 잇따라 우승, 강력한 라이벌이던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를 제치고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했다.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12월4∼5일) 한국선발로 출전하기 위해 이달 말 귀국 예정인 김미현은 『인생에 단 한번뿐인,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무대에서 신인왕의 영광을 갖게 돼 무척 기쁘다』며 『올해 성공적으로 미국무대에 데뷔한데 만족하며 한국에 돌아가 동계훈련 등 내년 시즌에 대비한 일정을 짜겠다』고 말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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