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협력으로 자체개발한 1조원규모의 「한국형 K1A1전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국방부 조달본부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K1A1전차는 120㎜주포, 전차장 및 포수석 열영상조준장비, 32비트 디지털 탄도계산기 등을 갖춰 기존 K1전차 일명 88전차의 화력, 명중률, 기동력을 대폭 향상시킨 성능개량전차다. 현대정공은 이번 K1A1전차 공급계약으로 명실공히 차세대 전차생산국으로 부상했으며 미국, 독일, 영국 등 전차개발 선진국과 동등한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정공은 이번 계약과 별도로 동남아시장에 K1전차 및 계열전차 2조원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며 유럽지역에 전차부품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전차사업부문에서 대폭적인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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