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사랑, 당신이라면 무엇을 택할 것인가」한솔 PCS 018이 지난달 1일부터 한달반동안 시청자들의 의견을 묻는 쌍방향커뮤니케이션 CF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편을 선보이며 우정과 사랑중 하나를 선택토록 한 결과, 사랑이 우정을 압도적으로 누르며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까지 접수된 150만여통의 전화 및 인터넷투표 결과, 참여자의 68%인 100만명이상이 「사랑」을 선택했다. 특히 10대에서 20대초반의 신세대 참여자중 80%이상이 우정보다는 사랑을 지지했다. 그러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랑보다는 우정을 선택한 비중이 높아 기성세대들은 아직까지 「잘못된 사랑」보다는 친구간의 우정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F를 담당한 오리콤의 이홍록차장은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N세대들은 친구간의 우정보다는 잘못됐지만 짜릿한 사랑을 원하고 있다』며 『이후 계속될 소편도 신세대들의 경향에 맞춰 제작됐다』고 밝혔다.
한솔 PCS는 이 결과에 따라 제작된 2탄 「잘못된 만남」편(사진)을 16일부터 곧바로 방영한다. 김건모의 템포 빠른 노래인 「잘못된 만남」을 배경음악으로 한 2편은 솔직한 사랑의 감정이 무르익어가는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CF에서는 갈등의 주인공은 1편에서 애인의 여자친구를 「찜」한 남자 주인공 「원빈」이 된다. 새로운 여자친구와 데이트 도중, 보고 싶다고 빨리오라는 애인의 인테넷 메일을 받고 갈등한다는 줄거리다. 2편도 1편과 같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묻는 형식(018-200-7902)으로 제작됐으며 결과에 따라 3탄의 제작방향이 결정된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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