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촉진 행사가 경품 제공이나 연예인 사인회 위주에서 벗어나 미술 전시회 또는 통기타 연주회 등 문화 이벤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13일 문을 연 동수원과 퇴계원 쌍용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는 각각 방문 가족 무료 사진 촬영 행사인 「가족 사랑 이벤트」와 도서관을 설치해 베스트셀러 서적을 나눠주는 「책사랑 캠페인」이 벌어졌다. 평촌에서 분양중인 반도 보라빌리지는 모델하우스에서 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백영규 김세환 최백호씨 등을 초청, 통기타 클래식 연주회를 갖고 있다.
12일 모델하우스를 연 경기 양수리 프라임빌은 첨단 생활과 전원생활을 조화롭게 즐긴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
일산 현대 「에뜨레보」 모델하우스에서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작가 사진 컨테스트를 15일까지 개최하며 전시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작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주택업체들은 『그동안 아파트 분양 홍보전이 승용차나 자전거, 김치 냉장고 등을 경품으로 내걸거나 연예인 초청 사인회 위주로 진행돼 왔으나 일부 주택업체들의 문화 이벤트행사가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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