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15일부터 미사일발사유보이후 관계개선을 위한 후속회담을 갖고 양국현안에 관해 논의한다.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특사, 북한측에서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이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특히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초청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미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미사일 협상, 연락사무소 개설,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 회담 등에 관해서도 절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계관 부상은 12일 밤 베를린에 도착,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체제보장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이번 회담은 지난 9월 베를린 회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해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합의 이후의 후속 조치도 논의될 것을 시사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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