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유 포철주] 내달 초 매각

정부가 보유한 포철 잔여지분 12.84%가 내달초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14일 산업자원부는 포철 민영화를 위한 산업은행 보유지분 매각을 당초 방침대로 연내 국내매각키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정부 보유 포철지분이 매각되면 포철의 민영화는 사실상 완료된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매각은 처음으로 「블록 세일(Block Sale)」방식으로 이뤄져 개인의 참여는 제한된다. 블록세일은 일반을 배제하고 동일인 매입한도(포철 3%)내에서 일정 덩어리로 묶어 법인 기관투자가에 입찰을 통해 파는 방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부 지분 12.84%는 시가 기준으로 2조원 내외에 불과하고, 장외매각돼 증시에 주는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측은 2002년 동일인 지분제한이 해제될 경우 제3자에 의한 적대적 경영권 인수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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