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BMW-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수입차업체들이 대대적인 「거점별 공략체제」에 돌입했다.14일 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자 수입자동차업체들이 대리점과 전시장을 확충하고 판촉행사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펴기 시작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의 경우 지난달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85평 규모의 강북전시장(사진)을 연데 이어 6일에는 대준 중구 중촌동에 100평 규모 대전전시장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서울 부산등 전국 주요도시에 18개의 전시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10개를 추가하고, 내년에도 10개의 전시장을 추가해 총30개의 전시장망을 운영한다는 전략.
볼보코리아도 최근 대구·광주에 전시장을 추가로 개장했으며, 사브코리아 역시 광주 서구 화정동에 광주전시장을 여는등 지방도시 공략에 나섰다.
BMW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동및 동대문 인근지역 판매를 담당할 저먼모터스와 딜러계약을 체결, 내년초 서울 동대문지역에 대규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장하기로 했다. BMW는 특히 11월 한달동안 무이자 리스및 할부프로그램, 중고차 추가 보상판매 등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으로 판촉활동을 펴고 있다.
BMW의 무이자 리스·할부 프로그램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차량가격의 10-30%에 해당하는 차량 선수금을 낸 뒤 최장 30개월까지 무이자 리스나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BMW는 또 차종에 따라 최고 50%까지 추가로 보상해주는 중고차 보상판매를 재개했다.
또한 벤츠를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올 7월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133평 규모의 대전전시장을 연데 이어 지난달부터 광주 마산 등 지역도시를 돌며「로드쇼」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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