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올들어 처음으로 떨어졌다.14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10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던 서울 아파트가격이 가을 이사철을 지나면서 10월들어 전월 대비 0.1% 하락, 10개월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전국 도시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8월(0.6%)과 9월(0.7%)의 급등세는 한풀 꺾였다.
주택전세가격은 이사철이 끝나고 전세대란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오름폭이 둔화, 전월 대비 1.0% 상승에 그쳤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컸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6% 올랐지만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1.3%와 1.5% 상승, 일부 수요가 단독·연립주택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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