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개발은 12일 싱가포르 홍령그룹 계열 CDL사와 서울 힐튼호텔을 2억2,850만달러에 매각키로 하는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CDL사는 30일까지 매각대금 전액을 대우개발에 입금하고 서울 힐튼호텔 종업원들의 고용은 전원 승계하기로 했다.
대우는 올 6월 GMH측과 매매의향서를 체결했으나 GMH측이 본계약을 미루자 합의서를 무효화하고 9월14일 해외 13개사로부터 의향서를 접수받아 공개지명 입찰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GMH사와 합의했다가 파기된 매각금액 2억1,500만달러보다 1,350만달러 더 높은 금액으로 매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령그룹은 세계 12개국에 6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CDL사는 부동산개발및 호텔운영 전문회사로 알려져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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