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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 DR가격]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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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 DR가격]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일제히 상승

입력
1999.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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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맨 아래단계인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하면서 한국물 DR(주식예탁증서)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뉴욕 및 런던시장에 상장된 삼성전자의 11일 DR가격은 99.3달러로 10일보다 5.3달러나 상승했다. 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SK텔레콤 등 빅5를 포함해 현대자동차·국민은행·하나은행·주택은행·신한은행·삼성전관 등도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의 원화환산 DR가격은 23만3,673원으로 같은날 국내 원주가(21만6,000원)보다 1만7,673원이 높았으며, 포항제철과 한국통신도 각각 16만312원과 9만9,864원으로 국내 원주가보다 1만9,812원, 5,364원 높았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매매차익을 겨냥해 DR을 팔아 국내주식을 살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의 순매수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물 DR가격 상승은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국면에 들어간데다 해외 신용평가회사의 잇따른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 투자여건이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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