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처음으로 내년에 이스라엘에서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도입, 배치할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2일 보도했다.11일 열린 공군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AWACS 3기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중국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11월 초 보유중인 러시아제 수송기 일류신 76을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제 신형 공중조기경계관제시스템을 장착하도록 했으며 내년에 중국에 인도된다. 이스라엘제 AWACS 1기의 구입 가격은 2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제 AWACS가 이스라엘외에는 칠레에만 배치돼 있어 성능 이 확인되지 않은데다 일류신 76의 진동이 심해 얼마나 원활한 운용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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