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기업활동의 예측가능성 제고와 대외 신인도 향상을 위해 정·재계가 합의한 5대원칙과 재벌개혁 후속조치인 3대원칙에 의해 재벌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해 재계의 부채비율 200% 완화 건의를 일축했다.전 위원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경영조찬세미나에서 「향후 공정거래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5+3원칙」에 따른 재벌개혁과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구조조정의 성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재벌 구조와 형태상의 핵심문제들은 해소되지 않아 우리 경제의 취약성이 개선되지 못한 상태』라며 『재벌개혁의 완결을 위한 작업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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