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사 주주인 유민문화재단(이사장 강영훈·姜英勳)이 지난 5월 중국에서 유학중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에게 3,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1일자 주간 미디어 오늘이 보도했다.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유민문화재단은 지난 5월 국내 언론인 가운데 해외연수지원자 1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문기자를 선정해 3,000만원을 송금했으며, 이에대해 유재식 재단사무국장은 『국내 언론인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문기자가 중국에서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듯 해 어려울 때 도와주자는 의도였으며 돈은 선발 직후 일시불로 송금했다』고 해명했다.
미디어 오늘은 이어 유민문화재단은 3월 설립 이후 올해부터 해마다 국내 언론인 1명을 선정, 해외연수·저술·연구 지원비 3,000만원을 주기로 했고, 그 첫 대상자로 문기자를 선발했으나 재단은 「선정 위원회」를 구성한 적도, 지원자 모집공고를 낸 적도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민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기자에게 해외연수지원금으로 3,000만원을 지급한 것은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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