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아가 용병 2명만이 분전한 대구 동양을 물리치고 첫승을 거뒀다. 또 대전 현대는 광주 골드뱅크를 일축하고 제일 먼저 2승째를 챙겼다.부산 기아는 11일 대구에서 벌어진 애니콜배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지난시즌 32연패의 부진을 씻기위해 총력전으로 나온 동양을 맞아 혈투끝에 89-87, 2점차로 진땀승을 거뒀다. 1승1패.
기아, 동양 모두 수준이하의 경기를 펼쳤다. 동양은 무스타파 호프와 루이스 로프튼만이 제역할을 했을 뿐 믿었던 전희철이 부진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고 기아는 해결사부족으로 인해 손쉽게 리드했던 경기를 매듭짓지 못했다.
32연패를 풀기에는 아직 동양의 위기관리능력이 부족했다. 동양은 경기종료3분전 연이은 실책 4개로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데 반해 기아는 3초전 김동언이 마지막 슛을 성공시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현대는 군산 월명체육관서 열린 골드뱅크전에서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앞서나간 끝에 골드뱅크를 101-88로 물리치고 2승으로 3연패를 향한 상쾌한 질주를 시작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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